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시간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시간의 흐름 덕분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인식과 존재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시간을 정의하는 여러 가지 관점을 살펴보자. 시간은 무엇이며, 우리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물리학적으로 정의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시간은 무엇인가?
시간이 없는 세상을 논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해결해야 한다.
고전적 관점에서의 시간(뉴턴 역학)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의 물리학에서 시간이 절대적인 개념으로 존재한다. 뉴턴은 시간을 마치 “거대한 우주의 시계”처럼 생각했다. 즉, 우주가 어떻게 움직이든 간에, 시간이라는 배경 속에서 모든 것이 흘러간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1년이 걸린다. 시계 초침이 60번 움직이면 1분이 지난다 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고전적인 관점에서의 시간은 우주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흐르는 절대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에서는 이 개념이 틀렸다고 본다.
상대성이론에서의 시간(아인슈타인의 시공간 개념)에서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Special Relativity)에 따르면,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 즉, 시간은 관찰자의 움직임과 중력의 세기에 따라 다르게 흐를 수 있다.
우리가 지구에서 1년을 보내는 동안, 광속에 가까운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사람은 훨씬 적은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낄 것이다. 또 블랙홀 근처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블랙홀 근처에서 몇 분을 보내고 돌아오면, 지구에서는 수십 년이 흘러 있을 수도 있다.
즉, 뉴턴이 말한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개념은 사실이 아니다. 시간은 상대적이며, 공간과 하나로 엮여 시공간(spacetime)을 형성한다.

그러면, “시간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만약 시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상대성이론에서 말하는 시공간 개념도 무너질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운동”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고,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로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존재해야만 한다.
양자역학은 미시 세계에서의 물리 법칙을 설명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양자역학의 근본적인 방정식(슈뢰딩거 방정식)에는 시간이 들어가지만, 이를 다시 변형하면 시간이 필요 없는 물리학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우주의 모든 순간이 한꺼번에 존재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우리가 과거 → 현재 →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단순한 착각일 수도 있다. 마치 영화 필름이 한 장 한 장 나뉘어 있지만, 우리가 영화를 볼 때는 연속적으로 움직인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모든 순간은 이미 존재하는데 우리가 시간 속에서 이동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개념을 깊이 파고들어가면, 시간이 필요 없는 우주라는 개념도 어느 정도 물리학적으로 설명될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제 본격적으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질문에 관하여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변화가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은 변화로 가득 차 있다. 해가 뜨고 지고,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비가 내린다.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어떤 순간에서든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즉,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모든 것이 고정된 상태로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꺼번에 본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상태와 나는 글을 다 읽었다는 상태가 동시에 존재할 것이다. 마치 책의 모든 페이지가 한꺼번에 펼쳐져 있는 것과 같다. 이 경우,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는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일 뿐이며, 사실상 모든 사건은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모든 물리 법칙이 다르게 작동하는 세계를 상상 할 수 있다. 시간이 없으면 속도 = 거리 ÷ 시간이므로, 시간이 없다면 속도라는 개념도 존재할 수 없다. 운동도 물체가 움직인다는 것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에너지는 보통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물리량이다. 시간이 없다면, 에너지의 개념도 무의미해질 수 있다. 우리가 이해하는 물리학은 대부분 시간이 존재하는 우주를 가정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면, 완전히 새로운 물리 법칙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를 상상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사고방식을 가진다. 비가 오면 땅이 젖는다,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다 등등,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원인 → 결과 라는 개념도 존재할 수 없다. 비가 오고와 땅이 젖음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공부를 한다와 시험을 본다가 분리될 수 없다. 이 경우, 우리는 사건들의 순서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즉, 우리의 사고방식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현실과 어떻게 다를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시간이 흐르는 세상에서 살아왔다. 따라서 시간을 전제로 하는 사고방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기억이라는 개념도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기억은 과거의 사건을 저장하는 과정이므로, 시간이 없으면 기억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마치 정지된 우주처럼 보일 것이다.
이러한 사고 실험을 통해, 우리는 시간의 본질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시간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우주의 본질적 요소일까? 아니면, 단순한 인간의 착각일까?
물리학적 관점에서 시간이 없는 세상의 법칙
이제 본격적으로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 물리학적 법칙이 어떻게 작용할지 살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 법칙들은 대부분 시간이 존재하는 전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이러한 법칙들은 어떻게 변할까? 아니, 아예 성립할 수 있을까?
우선, 현대 물리학의 두 거대한 기둥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서 시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General Relativity)에 따르면, 시간과 공간은 분리된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시공간(Spacetime)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중력은 이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
예를 들어, 태양이 시공간을 휘어뜨리면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지구가 휘어진 시공간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뿐이다.
그런데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공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붕괴된다. 중력도 정의할 수 없다. 중력은 시공간의 곡률이므로, 시간이 없다면 곡률이 변한다는 것도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우주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양자역학에서는 입자의 상태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 가장 대표적인 방정식이 바로 슈뢰딩거 방정식(Schrödinger Equation)이다.

이 방정식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t)이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입자의 상태 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모든 입자는 처음 주어진 상태 그대로 정지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양자역학의 일부 해석에서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간이 단순히 환상일 뿐이라는 가설도 있다. 모든 순간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순차적으로 경험할 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양자역학적 관점에서는 시간이 없는 세계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과 얼마나 다를지는 확신할 수 없다.
열역학 제2법칙과 시간의 방향성
우리가 시간을 경험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것이다. 깨끗한 방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어질러진다. 뜨거운 커피는 시간이 지나면 식는다 처럼 이러한 변화는 열역학 제2법칙(Law of Entropy) 때문에 일어난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설명한다. 엔트로피(Entropy)는 “무질서도”를 의미한다. 자연 상태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예를 들어, 컵에 든 뜨거운 커피가 식는 이유는 열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에너지가 균일하게 분배되기 때문이다.

만약 열역학 제2법칙이 없다면 커피가 갑자기 뜨거워지는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부서진 유리가 저절로 다시 붙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른다는 것 자체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럼 시간이 없다면 엔트로피도 의미가 없을까?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엔트로피도 변하지 않는다. 즉, 우주는 최대 엔트로피 상태로 정지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것이 이미 완벽하게 무질서한 상태이므로, 변화할 필요가 없다. 이는 결국,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는 어떤 변화도 존재하지 않는 정적인 우주가 펼쳐질 것임을 시사한다.
시뮬레이션 우주론과 시간의 존재 여부
현대 물리학에서는 우리의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즉,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 연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게임 속 캐릭터는 시간이 흐른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 시간은 단순히 CPU가 연산을 수행하는 과정일 뿐이다.
즉, 우리의 우주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단순한 연산 과정일 수도 있다. 만약 이 시뮬레이션이 정지한다면 우리는 시간이 멈췄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 우주는 마치 정적인 데이터베이스 처럼 존재할 수도 있다. 모든 정보(과거, 현재, 미래)가 이미 저장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 중 일부만을 경험할 뿐이다.
철학적 관점에서의 시간 없는 존재의 가능성
시간이 없다면, 우리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우리는 시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경험을 축적한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의식과 시간
우리는 항상 과거의 기억을 기반으로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내가 어제 밥을 먹었다. 내일 중요한 일이 있다 라고 하는 사고는 과정이 가능하려면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기억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사고 과정도 한 순간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결정론과 자유 의지의 붕괴
시간이 없다면 자유의지도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선택이란 결국 시간이 존재해야만 가능한 개념이다.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는 모든 사건이 이미 존재하며, 미래라는 개념도 없다. 결국,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는 자유의지가 무의미해진다.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정보를 경험할 뿐이다. 우리의 삶이 마치 책 속의 한 문장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져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실용적 관점에서 시간이 없는 세상에서의 삶
지금까지 우리는 시간이 없는 세상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를 분석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시간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삶을 계획하고 행동한다. 출근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을 하고, 돈을 번다.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추억을 쌓는다. 역사와 문화가 쌓이며 문명이 발전한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경제와 사회 시스템은 유지될까? 인간의 삶은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 지금부터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의 실질적인 삶의 모습을 탐구해 보자.
인간의 인식과 경험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감정을 느낀다. 내일 여행 가는 게 너무 기대돼!, 아, 그때 그렇게 하지 말 걸,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 라는 것이 만일 시간이 없다면? 기대감도, 후회도, 성취감도 존재할 수 없다. 우리의 모든 감정과 경험은 한 순간에 고정될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개념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
즉, 우리는 단순한 의식의 정지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마치 꿈속에서 시간 감각이 사라지고, 단편적인 장면만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경제와 노동의 개념은 유지될까?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먹고살기 위해,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미래라 개념이 없으므로, 돈을 모을 필요도 없어진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으므로, 경제 활동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결국, 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노동이 필요할까?
노동은 생산과 소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아, 물건을 사고, 다시 돈을 번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생산과 소비의 과정이 존재할 수 없다. 출근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고 사회 전체가 멈춰버리는 것과 같다.
만약 누군가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도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마치 영원히 멈춰 있는 영화 속 등장인물이 대사를 외우려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것이다.
생명과 진화는 가능할까?
우리의 몸은 세포 단위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심장이 뛰고, 혈액이 순환하고, 신진대사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심장이 뛴다는 개념도 성립할 수 없고, 혈액이 흐르지도 않을 것이며, 결국, 생명은 존재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즉, 시간 없는 세계에서는 생물학적 의미의 살아 있는 존재 라는 개념이 무의미해진다.
진화와 변화는 존재할까?
진화는 자연선택을 통해 개체군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진화도 존재할 수 없으며, 모든 생명체는 한 가지 형태로 정지될 것이다. 이를 생각해 보면, 시간이 없는 세상에서는 *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생명 활동이 사라질 것이다.
문명과 역사는 존재할 수 있을까?
인류 문명은 과거의 경험을 축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수렵채집 → 농경사회 → 산업혁명 → 정보화 사회 를 이루며 시간의 흐름속에서 발전했고, 역사적 사건들이 축적되며 인간의 사고방식도 변화한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과거의 사건 이라는 개념이 없어진다. 역사라는 개념도 무의미해진다. 결국, 문명의 발전이란 것이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즉, 시간이 없는 세계에서는 인류 역사 자체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사건이 한꺼번에 존재한다면, 우리는 역사 속 모든 순간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관계와 사랑은 가능할까?
사람 사이의 관계는 시간 속에서 발전한다. 처음 만난 후 친해지고, 사랑이 깊어지고, 관계가 변화하고 발전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관계의 발전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한순간에 모든 관계가 결정되어 있으며, 바뀔 수 없다. 사랑, 우정, 가족 관계 등 모든 감정이 변화할 수 없는 정적인 상태로 존재할 것이다. 이는 마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이미 정해진 관계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마무리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며, 시간 덕분에 성장하고 변화한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없다면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정적인 상태로 존재할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단 하나의 순간으로 압축될 것이다. 인간의 감정, 경제, 문명, 생명, 역사 등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단순한 정보로서 존재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고, 경험할 수도 없다. 즉, 시간이 없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존재 방식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시간이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주어진 덕분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없다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이 무너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