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의 원인과 증상

파킨슨 병의 원인과 증상

파킨슨 병의 현황

요즘 주변에서 파킨슨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그래서 이 번 글에서는 파킨슨 병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과연 파킨슨 병의 원인과 증상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현대 사회는 과거에 비해 비약적인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나 우리 나라의 경우 80세를 넘게 되었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사람이 장수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여겨 진다.

그렇다면 오래 사는 것이 누구에게나 축복이 될까?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축복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오래 사는 것도 축복이 될까? 우리의 물질적인 삶은 많이 풍요로워졌지만 노년기에 찾아오는 질환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한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파킨슨 병이다. 파킨슨 병은 보통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30대나 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파킨슨 병은 50세 이후부터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하며,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전국적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파킨슨 병의 유병률이 60세 이상에서는 1.8% 정도이며, 65세 이상에서는 2.5% 정도이다. 이는 약 100명 중 1~2명이 파킨슨 병에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파킨슨 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3000명 정도이다. 따라서 파킨슨 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인 것이다.

파킨슨병의 원인

파킨슨 병은(Parkinson’s disease) 퇴행성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중뇌에 있는 흑질이라는 곳에 있는 신경 조직이 조금씩 사라지며,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병입니다.

도파민은 우리의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서 이 도파민이 부족하면, 근육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운동 장애를 일으키고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의 근육은 도파민과 아세틸 콜린의 알맞은 비율에 의해 수축과 이완 작용이 이루어지는데,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아세틸 콜린과의 상대적 비율이 변하여 근육의 이완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근육이 굳어지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지게 됩니다.

파킨슨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일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뇌 피질 내의 도파민 생성 촉진 작용을 증가 시키는 뇌 신경세포의 손상과, 진행된 노화 등도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됩니다. 지금까지 파킨슨 병이 왜 생기는 지에 대한 학설은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파킨슨 병은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완치되는 것은 어렵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파킨슨 병은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몸에 파킨슨 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 병
도파민의 생성

파킨슨병의 증상

그렇다면 파킨슨병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첫째, 팔과 다리의 떨림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어 우리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가 팔과 다리 근육에 잘 전달되지 않아서 통제를 못하게 되고, 그 결과 팔과 다리를 떠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자에 앉는 자세 또는 서 있는 경우에 자신도 모르게 손과 발이 떨리게 됩니다. 그러나 노화로 인한 떨림과는 차이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서동입니다.

서동으로 인하여 우리의 몸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옷의 단추를 끼우고 양말을 신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서동은 거의 대부분의 파킨슨 환자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셋째, 걸을 때 다리의 끌림과 종종 걸음입니다.

역시 이 증상도 도파민의 부족으로 뇌가 다리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어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어 걸을 때 다리를 끌게 되고 보폭이 좁아져서 종종 걸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넷째. 어지럼증입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러워지거나 몸을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할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율 신경계 이상, 기립성 저혈압, 균형 감각 이상, 치료 약물에 대한 거부 반응 등이 있습니다.

다섯 째, 근육 경직 증상입니다.

이 증상 역시 도파민이 부족하여 생기는 것으로 팔과 다리의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경직되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 흔히 말하는 쥐가 잘 나게 됩니다.

여섯 째, 냄새를 잘 못 맡는 증상입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알파 시누 크레인이 후각신경 조직에 축적되어 냄새를 못 맡게 된다고 추측됩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있는데 우울증, 무기력, 수면 장애, 음성 장애, 무표정, 변비, 심한 잠꼬대 등이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 병
파킨슨 병의 대표적 증상

파킨슨 병의 진행 단계 별 주요 증상

조심 해야 할 것은 파킨슨 병의 증상이 다른 질병의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노인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손 떨림이나 느린 걸음(서행), 어지럼증 등과 같은 증상은 다른 질병의 증상과 유사하여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손과 발이 떨린다면 그것은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지만, 파킨슨 병 때문에 생기는 증상과도 같아서 겉으로는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 가지 떨림의 차이점은 파킨슨 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팔 다리를 움직이면 떨림이 멈추고 움직이지 않으면 떨린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원인인 경우는 움직일 때나 움직이지 않을 때나 항상 떨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파킨슨 병의 증상을 잘 알아두시고 의심이 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진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파킨슨 병의 진행 정도에 따른 각 단계 별 증상

일반적으로 파킨슨 병은 모두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단계

대부분의 환자는 한쪽 손 또는 발의 떨림이나 경직 등의 미세한 증상과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의 행동이 느려집니다. 얼굴 표정이나 자세, 보행 등에 약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1단계는 초기 단계로써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2단계

정상이던 나머지 팔과 다리에도 증상이 나타나고 한층 더 심해지며, 걸음걸이나 자세에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고 몸이 앞으로 굽어지며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목소리가 작아지며 말이 느려집니다.

3단계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경직이 심해지며,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까지는 스스로 움직이며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4단계

보조 도구 없이는 일상 생활이 어렵고, 대부분의 환자는 말을 하지 않게 되며, 간혹 쓰러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만일 자주 쓰러진다면 골절의 위험이 크므로 매우 조심을 해야 합니다.

5단계

대부분의 운동 능력이 상실되며, 휠체어가 필요하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인지 기능이 감퇴되기도 합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파킨슨 병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 보았는데 파킨슨 병은 진행성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와 함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 습관의 개선과 운동,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향상 등 생활적인 요인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파킨슨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건강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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