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TV 드라마 시리즈 중에서 스타트렉(Star trek)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 스타트렉 드라마 시리즈는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최근에 이르기까지 TV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SF 마니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스타트렉 드라마 속에서는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 장차 만들어지거나 발견될 과학기술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등장 시킴으로써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렉 과학기술 1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을 다루고자 한다.
비록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과학기술이지만 스타트렉 드라마에 나오는 여러 가지 과학기술에 관하여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스타트렉 홀로덱(Holodeck)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홀로덱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홀로덱은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 내에 설치된 가상 현실 생성 공간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어떠한 환경이나 시나리오도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다.
홀로그램으로 창조한 가상세계로 진짜와 구별할 수 없게 인물들까지 생생하게 재현된다. 무료한 우주항해에서 주로 승무원들이 향수를 달래고 여가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다. 스타트렉에서는 이 홀로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다.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처음 소개된 홀로덱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크루들은 휴식과 오락을 위해 홀로덱을 사용하기도 하고, 교육이나 훈련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홀로덱은 사용자가 원하는 어떠한 환경이나 활동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렉 시리즈에서는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나 가상의 세계를 탐험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스타트렉이라는 과학적 상상력의 세계 속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클로킹 디바이스(Cloaking Device)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클로킹 디바이스는 매우 흥미로운 기술 중 하나이다. 클로킹 디바이스는 우주선이나 다른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은폐 장치이다. 이 기술은 주로 우주선을 레이더나 시각적 탐지에서 숨기는 데 사용된다. 이는 적에게 발견되지 않고 이동하거나 공격하는 데 유용하다.
이 기술은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주로 클링온과 로물란에 의해 사용된다. 클링온은 강한 전투 종족으로, 그들의 우주선은 이 은폐 기능을 종종 갖추고 있다.
클로킹 기술은 스타트렉의 상상된 우주에서 상당히 고급 기술로 간주된다. 이는 특별한 메타물질이나 고급 과학적 원리를 사용해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을 포함한다.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클로킹 디바이스는 종종 중요한 스토리 요소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은폐된 우주선이 갑자기 나타나 전투의 균형을 바꾸거나, 스파이 임무에 사용되는 등의 상황이다.
그러나 행성 연방은 로뮬란과 맺은 조약 때문에 클로킹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없다. 하지만 연방은 원칙적으로 클로킹 기술을 가지고 있고, 조약에 의거하여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초아공간 기술(Hyper-subspace technology)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초아공간 기술은 기존 연방의 워프 팩터(Warp factor)를 뛰어넘는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등장한다. 이 기술은 표준 워프 요인보다 빠른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며, 스타트렉 세계에서의 우주 여행과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아공간(Hyper-subspace)은 스타트렉에서 우주선이 워프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초아공간을 통한 통신은 광년 단위로 떨어진 거리에서도 거의 즉시 연락을 가능하게 한다.
초아공간 통로는 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으며, 정해진 입구와 출구(일종의 인공 웜홀)가 있다. 숙련된 조종사는 이 통로를 통해 광대한 거리를 빠르게 여행할 수 있는 단축 경로를 알고 있다.
초아공간 통신은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처음 언급된 기술. 은하계 반대편에 고립된 USS 보이저의 특수한 상황상, 단순히 아공간으로만 신호를 보내는 기존의 아공간 통신은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초소형 인공 웜홀을 만들어 신호를 보내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초기에는 데이터 신호가 심하게 손상되어 보이저가 이를 보정하고 복구하고 응답을 보내는데만 10시간 이상을 허비해야 했으나 나중에서는 실시간 통신도 주고받는다.
컴뮤니케이터(Communicator)
스타트렉 시리즈의 커뮤니케이터는 미래의 통신 장치로, 주로 우주함대의 일원들이 사용한다. 이 장치는 무전기의 역할을한다. 초기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소개된 커뮤니케이터는 손으로 열 수 있는 플립 업 방식이었으며, 이는 휴대폰의 개념에 영감을 제공했다.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커뮤니케이터와 같은 소형 기기들은 현대 모바일 기기를 고안하는 데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이는 과학적 상상력과 현실 기술 발전 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컴배지(Combadge)
모든 스타플릿 인원의 표준 장비. 통신, 통역, 위치 추적, 개인 식별 등의 역할을 하는 다목적 장치다. 주로 스타플릿 휘장의 형태로 제작되며 금, 미세 섬유, 실리콘, 베릴륨, 탄소-70로 구성된다.
자체적으로 통신이 가능한 거리는 약 500km이지만 일부 회차에서는 함선이나 별도의 중계기가 근처에 없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통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TNG S5E5)
특히 24세기에는 컴배지에 우주 통역기가 내장되어 다양한 언어 간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게 되었다.
스타트렉 시리즈 내에서 컴배지는 미래 기술의 상징으로, 통신과 정보 교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다. 이는 현대 기술 발전에 영감을 제공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주 통역기(Universal translator)
은하계의 거의 모든 종족의 언어를 통역해주는데, 동시 통역 수준을 넘어서 아예 상대방 말이 자기 언어로 들리는 수준이다. 심지어 처음 만나는 종족의 경우에도 어지간하면 완벽하게 통역한다.
설정상 인간형 종족의 뇌파 패턴은 서로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스캔하고 그 패턴을 분석하여 작동하는 기술이라 인간형 종족이 아닌 경우에는 잘 통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fmek.
그래서 이 기술을 쓰면 서로 같은 언어를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스타플릿 우주선 내 컴퓨터에 이 기술이 적용되어 여러 종족으로 구성된 스타플릿 대원들이 공적 대화와 사적 대화를 불편없이 나눌 수 있ek.
외계 행성으로 미션을 떠날 때는 위에 나온 커뮤니케이터에 담긴 이 기술로 외계종족과 대화한다. 24세기쯤 가면 아예 컴배지에 우주 통역기가 내장된다.
페이저 / 디스럽터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페이저와 디스럽터는 주요한 무기 시스템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기술 원리와 용도를 가진다:
지구 연방의 페이저(Phaser)
페이저는 행성연방의 주요 무기로, 다양한 설정에서 사용된다. 이 무기는 권총형, 소총형, 함포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페이저는 다양한 원리로 작동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살상용 설정에서는 적을 기절시키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외계인의디스럽터(Disruptor)
디스럽터는 주로 로뮬란, 클링온, 카대시안 종족의 주무기로 사용된다.
디스럽터는 물질의 분자결합을 와해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이는 페이저보다 훨씬 비인도적인 무기로 간주된다. 디스럽터는 권총형, 소총형, 함포형으로 나눠질 수 있으며, 함선에 따라 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대형 함선에서는 빔 형태로 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두 무기는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다양한 외계 종족 및 문화 간의 대립과 협력의 상황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단순히 무력의 도구가 아니라, 각 종족의 기술 수준과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요소로 사용된다.
결론
스타 트렉에 나오는 모든 과학적 기술과 요소들은 지금으로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미래의 과학기술이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나온 몇몇 가지들은 현실 세계에서 실행이 되었다. 현재의 휴대폰은 드라마에서 컴뮤니케이터와 비슷한 형태로써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현재의 상상이 미래의 언젠가에는 현실로 이뤄지는 것이 많을 것이므로 현재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과학기술을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